<레드먼드의 앤>은 1915년에 출간되었다. <빨간 머리 앤>이 1908년에 출간되었고, 그 다음 이야기인 <에이번리의 앤>이 1908년에 출간되었으니, 작가가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앤도 꿈 많은 여자아이에서 낭만을 꿈꾸는 소녀로, 아름다운 숙녀로 성장을 하였다. 많은 독자들은 어려서부터 앤과 길버트의 심상치 않은 인연을 일찌감치 감지하고 두 사람이 빨리 맺어지기를 성급하게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몽고메리는 앤과 길버트를 쉽사리 이어주지 않는다. 이는 독자의 조바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단순한 작가의 기교가 아니다.
몽고메리의 진정한 의도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쉽게 찾아지고,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금 알려 주고, ‘진정한 사랑이 왜 소중한가.’를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것. 독자들은 <레드먼드의 앤>을 통해 밝고, 맑고, 상상력이 풍부한 한 고아소녀가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는 기쁨과 더불어 진실된 사랑을 찾아 스스로 행복을 일구어 내는 드라마틱한 모습에 박수를 치게 될 것이다. 진심어린 축하를 마음으로 보내며.
몽고메리의 진정한 의도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쉽게 찾아지고,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다시금 알려 주고, ‘진정한 사랑이 왜 소중한가.’를 독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것. 독자들은 <레드먼드의 앤>을 통해 밝고, 맑고, 상상력이 풍부한 한 고아소녀가 성숙한 성인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는 기쁨과 더불어 진실된 사랑을 찾아 스스로 행복을 일구어 내는 드라마틱한 모습에 박수를 치게 될 것이다. 진심어린 축하를 마음으로 보내며.
지은이: 루시모드 몽고메리
루시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의 작가로 1874년 11월 30일 꿈의 낙원으로 알려진 프린스 에드워드섬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지 1년 9개월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는 재혼하게 되어, 어린 루시는 외조부모에게 맡겨져 자라게 된다. 외할아버지는 에드워드섬의 북쪽 연안에 있는 캐벤디쉬마을에서 사설 우체국을 경영하고 있었다. 작품 속에 나오는 아봔리우체국은 바로 외할아버지의 우체국이며, 또 아봔리라는 마을은 곧 캐벤디쉬를 모델로 삼은 것이다.루시는 어려서부터 이야기 만드는 재질이 뛰어났고 또 자기가 만든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기를 좋아했다. 15세가 되던 1890년에는 샬로트타운신문에 시가 발표되었으며, 다음해인 1891년에는 또 다른 신문 (서부의 낙원)이란 견문기를 쓰기도 했다. 1893년 샬로트타운의 프린스 오브웰즈칼리지에서 배우고, 교직생활, 기자생활 등을 하다가, 다시 대학에 들어가 영문학을 전공했다. 1895년 외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홀로된 외할머니와 살기위해 다시 캐벤디쉬로 돌아온다 1911년 3월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 그해 7월에 맥도날드목사와 결혼하기 까지 이곳에서 살았다. 아름다운 캐벤디쉬의 자연속에서 문학에의 길을 다지면서, 집안일, 교회일, 또 외할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우체국장일까지도 하게 되는 참으로 바쁜 나날이었다. 이러한 가운데서 태어난 명작이 바로 《빨간 머리 앤》이다. 이 작품이 성공한 이래, 그녀는 일약 캐나다의 명사가 되었으며, 1923년에 영국 왕국예술협회의 회원에 추대되었고, 또 1927년 영국 수상이 캐나다를 방문했을 때는 특별히 초대되기도 했다. 1942년 4월 24일 터론토에서 일생을 마치고, 고향 캐벤디쉬의 동산에 묻혔다. 이곳은 1936년 이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녀의 작품은 <앤>, <에밀리>, <패트> 등이 주인공이 되는 20권의 소설과 1권의 시집이 있다. 초기에는 덴마크어, 스웨덴어 등으로 옮겨졌으나 지금은 전세계어로 읽히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62년 3월에 신지식선생이 이화여고 주보 <거울>지에 연재함으로써 비로소 소개되었다.
역자: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국내의 대표적인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곰 사냥을 떠나자》, 《무지개 물고기》, 《비밀의 화원》, 《레이먼드의 앤》 등의 어린이책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같은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마크 그래함
<레드먼드의 앤> 그린이.
레드먼드 대학에 진학한 앤은 필, 프리실라, 스텔라 등과 함께 친하게 지내면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길버트는 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앤은 우정마저 깨질까 봐 길버트를 피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청혼도 (물론) 거절한다.
소설가가 되고 싶은 앤은 투고를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엉뚱하게 다이애나가 광고 소설 공모에 앤의 소설을 고쳐서 보내고 당첨이 된다. 앤은 이 일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다이애나는 결혼을 하고, 얼마 후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다. 앤은 2년간 교제하던 로이의 청혼을 거절하고 우울한 날을 보낸다. 길버트는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이른다. 하지만 필에게 앤이 로이의 청혼을 거절한 내용의 편지를 받고 기운을 되찾기 시작한다. 또한 앤은 길버트의 소식을 듣고 자신이 오랫동안 길버트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길버트는 다시 앤에게 청혼을 하고 앤은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소설가가 되고 싶은 앤은 투고를 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엉뚱하게 다이애나가 광고 소설 공모에 앤의 소설을 고쳐서 보내고 당첨이 된다. 앤은 이 일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다이애나는 결혼을 하고, 얼마 후에 건강한 아들을 출산한다. 앤은 2년간 교제하던 로이의 청혼을 거절하고 우울한 날을 보낸다. 길버트는 병에 걸려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이른다. 하지만 필에게 앤이 로이의 청혼을 거절한 내용의 편지를 받고 기운을 되찾기 시작한다. 또한 앤은 길버트의 소식을 듣고 자신이 오랫동안 길버트를 사랑하고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는다.
길버트는 다시 앤에게 청혼을 하고 앤은 기쁜 마음으로 이를 받아들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