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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의숲 26

내 책상 위의 천사 1

  • 판매가 11,000원
  • 책정보 무선 380쪽 137*210mm 2012년 12월 26일
  • ISBN_13 978895276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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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재앙과도 같던 젊은 시절에서 길어올린 20세기 가장 위대한 자전소설
2003년 노벨문학상 후보, 뉴질랜드의 국민작가 재닛 프레임 대표작

[작품 소개 ]

“이 책이 그토록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깊이 있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힘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울고 또 울었다.“ _제인 캠피언(영화감독)
 
뉴질랜드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영국의 커먼웰스 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자, 뉴질랜드 총리상과 뉴질랜드예술재단 아이콘상 등의 첫 번째 수상자로서 명실공히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재닛 프레임의 대표작 《내 책상 위의 천사》가 시공 세계문학의 숲(26, 27)에서 출간되었다. 1982년부터 1985년에 걸쳐 3권으로 출간된 이 작품은 출간 당시 “20세기에 쓰인 가장 위대한 자전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1990년 제인 캠피언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국내 독자들에게도 영화 〈내 책상 위의 천사〉로 더 익숙한 이 작품은, 무엇보다 가난과 죽음, 간질병 등의 비극적인 가족사와 ‘정신분열증’이라는 오진으로 인해 이십대를 정신병원에서 보낸 작가의 흔치 않은 경험이 작가의 진솔하고 시적인 문장으로 펼쳐지며 그 어떤 소설보다 더욱 소설적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명민하지만 수줍음 많던 소녀 재닛 프레임은 가난 속에서도 시인의 꿈을 키워가지만, 계속된 가난과 오빠의 간질병, 언니의 익사 사고 등 가족의 비극이 더해지면서 본래의 수줍은 성품이 더욱 소극적으로 변했다. 원치 않던 사범학교 진학과 수습교사 생활 중 내재된 저항이 폭발하면서 감행한 자살 시도가 계기가 되어 8년 동안 정신병원 생활을 해야 했다. 정신병원 시절 몇 차례 퇴원을 하지만, 불행이 넘치는 집밖에 갈 곳이 없는 현실에 절망하여 번번이 정신병원으로 되돌아갔다. 그러면서 종신 입원 환자가 되고 마침내 전전두엽 절제술을 받기로 결정되었으나, 재닛 프레임이 병원에 있는 사이 출간된 단편집 《석호》가 휴버트 처치 기념상을 받으면서 프레임은 기적적으로 수술을 면했고, 이후 그간의 ‘정신분열증’ 진단이 오진이었음을 판명받았다. 한 개인으로서는 더없이 가혹했을 이 시절의 경험은 그 후 재닛 프레임의 여러 작품에 토대가 되어, 독자들에게 생경하고 가혹한 무대를 배경으로 인간 정신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평범하거나 특이한 개인의 온갖 경험이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을 거치며 어떻게 한 작가를 형성했는지를 세밀하게 그려 보이는 이 작품은 자연, 학교, 가족에 대한 회화적이고도 내밀한 묘사로 시작한다. 그리고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야기 속으로 평범하지 않은 경험들이 끼어든다. 언니의 죽음과 오빠의 발병, 그로 인해 집에 드리워진 깊은 불행, 그 속에서 내면으로 침잠하며 현실에서 말을 잃어가는 작가, 그 가운데 유일한 안식처가 된 ‘내면의 언어’와 글쓰기…… “작가란 본질적인 것을 말하기 위해 자기 영혼을 탐색해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재닛 프레임은 비극적인 자신의 삶과 내면에서 길어올린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이끌어가고, 독자들은 그 황량한 풍경 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글을 피워내는 작가를 연민과 경이 속에 바라보게 된다.

저자소개

지은이: 재닛 프레임


1924년 뉴질랜드 남섬의 더니든에서 철도 노동자인 아버지와 문학을 사랑하고 종교심 깊은 어머니의 1남 4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영민하고 언어에 민감했던 재닛 프레임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시인을 꿈꾸었다. 그러나 계속된 가난과 소외, 언니의 죽음과 오빠의 간질병 등 비극적인 가족사를 경험하면서 점점 더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갔고 부모의 뜻에 따라 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졸업 후 수습교사 생활을 하던 중 자살을 시도하고, 이 일이 계기가 되어 8년 동안 정신병원에서 생활해야 했다. 종신입원환자가 되어 전전두엽 절제술이 예정되었으나, 병원에서 발표한 단편집 《석호》(1951)가 수술을 며칠 앞두고 허버트 처치 문학상을 받으면서 극적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었다. 퇴원 후 생계를 위해 허드렛일을 하면서 꾸준히 작품을 써 1957년 첫 장편 《올빼미는 운다》를 출간했고, ‘정신분열증’이 오진이었음을 확인받았다. 이후 문학지원금으로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게 되자 《물속의 얼굴들》 《알파벳의 모서리》를 비롯해 장편과 단편을 활발하게 발표하기 시작했고, 뉴질랜드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에서도 작품이 출간되면서 유명 작가가 되었다. 1982년부터 1985년까지 3권으로 이루어진 자전소설 《내 책상 위의 천사》를 발표해 “20세기에 쓰인 가장 위대한 자서전”이라는 찬사와 함께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제인 캠피언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9년부터 재닛프레임문학기금이 설립되었고, 2003년 뉴질랜드예술재단 아이콘 상, 뉴질랜드 총리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되면서 명실공히 뉴질랜드의 국민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로 올랐으나 2004년 1월 29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고향 더니든에서 숨을 거두었고, 장례식은 국장으로 치러졌다.


역자: 고정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오만과 편견》 《전망 좋은 방》 《하워즈 엔드》 《순수의 시대》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노 맨스 랜드》 《천국의 작은 새》 《토버모리》 외 다수가 있다. 2012년 제6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목차

1권 이즈랜드를 향해
두 번째 장소에서•이즈랜드를 향해•벨벳 가운•철도 가족•윈덤 시 페리 로•들어라, 개들이 짖는다•오아마루 시 이든 로 56번지•죽음과 병•파피•오케이 퍼머넌트 웨이브•잠의 왕자•치료법•공중의 새•취미 활동들•거시와 인버카길 행진•문예회관•하얀 금란 옷을 입고•소풍•죽음•지난날의 포마녹•굶주린 세대•바닷가 왕국•스크레이퍼스와 블루이•파우스트와 피아노•제자리 걷기•봄눈•“네가 아니다, 재스퍼”•대학 입학•상상력•사방에 강이 흐르는 나라•이즈랜드를 떠나기, 이즈랜드에게 인사하기

2권 내 책상 위의 천사
1부 절망의 장난
돌•더니든 시 가든 테라스 4번지•학생•다시 ‘사방에 강이 흐르는 나라’•이저벨과 도시의 성장•윌로글렌•1945년(1)•1945년(2)•1945년
(3)•1945년(4)•하숙집과 신세계•윌로글렌의 여름•다시 물에 의한 죽음•고등교육 이수자님께•바늘에 실 꿰기
2부 비단실 찾기
그랜드 호텔•브래시 씨와 《랜드폴》•사진과 전기담요•북부로•사지슨 씨와 군용 오두막•보물 이야기•서늘한 저녁의 나무들•죽음•누에•
폴라 링컨, 비어트릭스 포터, 던 박사•여행자에게 주는 조언•여행자
 
3권 거울 도시의 사절
1부 세 번의 증언
땅 없는, 항해•신사•키츠와 배터시의 이야기꾼들•세 남자•체스 게임•플라자 로마•이냐시오 리케르 로•새로 씻은 사람들•소나무•엘 아
메리카노•피구레티스•안도라
2부 도시의 집
런던•질문들•조사와 평결•콜리 박사와 시간의 호사•그로브 힐 로와 작가의 삶•런던의 친구들•출판사와 만나다•시골 오두막•시내의 아파
트•귀국•윌로글렌•오직 사절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해설 가혹한 삶의 기억을 품고 거울 도시로
재닛 프레임 연보

추천평

이 책이 그토록 큰 감동을 주는 것은 자신의 약한 모습을 깊이 있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힘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울고 또 울었다. _제인 캠피언(영화감독)
책장을 덮지 못하게 하는 매력, 박수 쳐주고 싶은 정직함, 그리고 살아남겠다는 의지와 용기라면 끔찍한 오진의 결과마저 이길 수 있다는 가르침. _더 타임스
재닛 프레임의 빛나는 단어들은 자신의 비극적인 삶에서 끌어낸 것들이기에 더욱 소중하다. 작가란 본질적인 것을 말하기 위해 자기 영혼을 탐색해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_힐러리 맨틀(부커상 수상작가)
참으로 매력적인 문체와 유머를 잃지 않은 관점, 넘치는 상상력으로 써내려간 장중한 이야기다. _선데이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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