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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꾼의 말

  • 판매가 13,000원
  • 책정보 무선 252쪽 115*180mm 2020년 07월 25일
  • ISBN_13 979-11-6579-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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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좋아하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고민합니다.
내 회사는 아니지만 내 일이니까.
 
일꾼이 되는 법부터 일 잘하는 법까지
차근차근 일러주는 '비즈니스' 에세이
 
언론사 기자를 시작으로 서비스&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미디어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친 두 명의 저자가 만난 '일잘러 40인의 일하는 법'을 압축적으로 담은 책. 다양한 업종, 직급, 연차의 실무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일사이트'는 당장의 쓸모를 넘어, 건강한 직장 생활의 지향점을 고민하게 이끈다. 회사는 미워도 내 일에는 애정이 충만한 일꾼, 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싶은 일꾼, 오래오래 현업에서 뛰고 싶은 일꾼에게 강력 추천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이지현


1985년 12월에 태어난 겨울 소입니다. 이제 10년 차 일꾼이 됐습니다. 언론사 두 곳과 교육 콘텐츠 회사, IT 기업에서 기자, 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등으로 일했습니다. 부모의 일, 자식의 일, 배우자의 일도 합니다. 겨울 소답게, 추수철 일을 마친 후의 여유와 즐거움을 사랑합니다. 일할 때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초여름 야외에서 맥주 한잔할 때입니다. 어쩌면 그 순간을 위해 일을 절대 그만두지 못하겠다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지은이: 강지연


 
1985년 9월에 태어난 가을 소입니다. 가을 추수철의 소가 그렇듯, 계속 그리고 무던하게 일합니다. 언론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공공 기관과 IT 기업에서 서비스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지금은 미디어 스타트업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일하다 보니 어느새 10년 차 일꾼이 됐습니다. 어떤 점쟁이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칠십까지 일할 팔자"라고. 양식을 거둬들일 추수철이 넉넉함에 감사하며, 오늘도 일합니다.


리뷰

취업의 벽을 넘었다는 안도감도 잠시, 입사 첫날부터 몰아치던 막막함을 기억합니다. '업무용' 컴퓨터 앞에서 여덟 시간 자리를 지키는 것부터가  고역. 할 일이라도 있으면 좀 나을 텐데 싶지만 유관 팀에 보낼 인사 메일 하나 쓰는 것도, 자리로 걸려 오는 전화 한 통 매끄럽게 받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이런 것까지 물어봐도 될까 고민 고민하며 타이밍을 노려 보지만, 사수는 아침부터 열일 중... 모든 직장인이 격었을 이 막막함의 근원은 무엇일까요? <일꾼의 말> 저자는  프롤로그에서부터 핵심을 찌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중고등학교 6학년, 대학교 4년을 다니며 공부했는데 왜 우리는 단 한 번도 일꾼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했는지 궁금했다. 그런 건 어디에서 배워야 하는지 알 수도 없었다."
 
그렇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일꾼이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직장에 들어갑니다. (아주 높은 확률로 우리의 앞날은 남의 돈을 받고 일하는 '일꾼'인데 말이죠.) 사실 비즈니스 메일 쓰는 법, 업무 전화 응대하는 법, 헷갈리는 호칭과 압존법 등은 연차가 쌓이며 절로 익숙해지는 것들입니다. 우리가 진짜 시간을 들여 꾸준히 익혀야 할 건 1) 일꾼으로서 일과 회사를 대하는태도 2) 선후배, 동료, 클라이언트와 맺는 관계 3) 일머리나 센스로 요약할 수 있는 무형의 기술이니다. 이 중한 것들을 어디서 배울 수 있냐고요?
 
"뒤돌아 생각하니 일꾼의 삶을 이끌어준 8할은 주변 일꾼들이었다. 때마다 우리는 일꾼들의 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힌트를 얻었다. 우리는 그것을 '일사이트'라 불렀다."
 
한 치 앞도 못 보던 새내기 일꾼에서 어느덧 10년 차. 이제는 일잘러 소리까지 심심찮게 듣고 있는 두 저자는 자신들의 원동력을 '주변 일꾼들의 말'에서 찾습니다. 사람 만나는 게 일인 기자부터 서비스&콘텐츠 기획자, 사업 개발 매니저, 스타트업 운영 총괄직을 두루 거치며 연을 맺은 일꾼들 중 강력한 일사이트를 선사한 일꾼 40인의 '일 잘하는 법'을 책 한 권에 압축적으로 담았습니다. 비즈니스 에세이 <일꾼의 말>의 차별점이  이겁니다. 경영자 한 사람의 메시지가 아닌, 진짜 바닥을 굴러본 일꾼들에게서 모으고 모은 '실무에 통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것! 쓸모가 있다는 건 바로 이런 거겠죠.
 
"일꾼들의 해피엔딩이 고연봉이나 승진이라는 단어로 정리되길 바라지 않는다. 그저 토닥거리면서 일하다가 퇴근길 맥주 한 캔 따는 그런 그리이길 원한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기분 좋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꾼의 말> 프롤로그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결론이 좀 심심하네,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ㄹ입니다, 직장 생활이란 게 나 혼자 전속력으로 뛰쳐나가 1, 2등을 겨루는 단거리 달러기는 아닙니다. (우리 회사 한두 해 다니고 말 거 아니잖아요?) 일과 나와의 거리감, 동료와 나와의 거리감을 중간중간 확인하며 페이스를 조절해 가는, 그리하여 쓰러지지 않고 완주를 향해 가는 마라톤에 가깝지요. 어쩌면 직장 생활에서 요원해 보일지도 모르는 '산뜻하게'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 책은 시작되었습니다. 동료 일꾼들이여, 우리 <일꾼의 말>을 발판 삼아 산뜻하게 무엇보다 '오래오래' 일해 봅시다.

목차

프롤로그

 

[태도 편]

일꾼 1: 회사는 알바생의 마음으로 다녀야죠

일꾼 2: 내가 하는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사장도 아니고, 부장도 아니고 나야

일꾼 3: 일과 나 사이엔 적당한 거리감이 필요해

일꾼 4: 이 일도 못 버티고 나가서 저 일은 훨씬 잘하는 일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나?

일꾼 5: 정신력으로 버텨서 몸이 무너지면 일꾼으로서의 삶도 끝인 거야

일꾼 6: 너와 맞지 않은 회사일 뿐이야

일꾼 7: 저는 회사에서 솔직함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일꾼 8: 세심하고 내향적인 내가 괴롭지 않은 것을 일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일꾼 9: 회사가 내게 요구하는 만큼만 일하는 것도 일꾼의 미덕이야

일꾼 10: 회사를 이기적으로 이용하기로 했어요

일꾼 11: 회사가 던지는 달콤한 인정 욕구에 현혹되지 말 것

일꾼 12: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잘못 끼운 단추 하나 없더라고요

일꾼 13: 완벽한 직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지 싶어. 그래서 난 최소한의 기준을 세워

일꾼 14: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든 네가 가장 아기고 소중하게 느끼는 것이 일의 기본

일꾼 15: 여성 일꾼이라는 이유만으로 먼저 그렇게 낮추면 어떻게 해. 스스로의 가치를 더 높게 여겨

 

[관계 편]

일꾼 16: 만만한 게 뭐 어때서 그래?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너의 손을 필요로 한다는 건 엄청난 힘이야

일꾼 17: 일이 좋으면 저절로 관계도 좋아지겠죠. 그걸 억지로 애써 하실 필요는 없어요

일꾼 18: 대단해 보이는 부장님도 밖에서 보면 다 아저씨고 아줌마야

일꾼 19: 모두가 날 좋아할 순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인정하는 게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일꾼 20: 결국 동료 평가라는 건 본인 평가이기도 한데 말이야

일꾼 21: 회사를 다닐 땐 자기만의 감정 쓰레기통을 만들고, 그곳에서 화를 풀어야 해요

일꾼 22: 자존감을 갉아먹는 일꾼은 손절해야 돼

일꾼 23: 입으로만 일하는 사람을 가장 먼저 경계했어야지

일꾼 24: 사람을 먼저 챙기면 일은 결국 다 잘 풀리게 돼 있어

일꾼 25: 직장에선 말만 조심해도 절반은 성공이란다

일꾼 26: 유머에도 선이 있어요

일꾼 27: 죄지은 것처럼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제대로 인사하고 나가요

 

[기술 편]

일꾼 28: 디테일이 일의 전부다

일꾼 29: 일을 잘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게 일단 하는 거야

일꾼 30: 일을 잘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뭔지 알아? 그냥 물어보는 거야

일꾼 31: 회사는 기억해 주지 않아. 말을 해야 알아주지

일꾼 32: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어야죠

일꾼 33: 회사 안과 밖의 일, 두 개의 일을 갖는 것이 일꾼의 운명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

일꾼 34: 나 회사에서 잘나가라는 말만큼 부질없는 말이 없더라

일꾼 35: 액션을 보여주는 게 일꾼의 예의예요

일꾼 36: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사과밖에 없어요

일꾼 37: 거절의 기술은 아주 간단해요. 업무는 거절하지만 당신은 존중한다는 메시지를 담는 거예요

일꾼 38: 일 좀 한다는 일꾼들은 시간 쓰는 방법을 알아요. 착실하게 말고, 영악하게요

일꾼 39: 잡담 시간을 근무 시간에서 빼라고요? 이것도 일인걸요

일꾼 40: 잘 쉬는 연습을 하는 건 일이 반가워지는 순간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해요  

책속으로

언제든 회사를 떠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은 묘하게 긍정적으로 흘렀다. 자신감의 원천이 됐고, 업무나 상사 앞에서 여유가 생겼다. 나의 포트폴리오를 쌓는다는 마음으로 일하니 업무에 애정을 쏟게 됐다. 소중하고 귀한 '나의 일'이 됐다. 알바생의 마음이 뭐 어떤가. 앞으로 누가 직장인의 마음을 묻거든 당당하게 말해야지. "저는 알바생의 마음으로 회사를 다닙니다"라고. (p.16)
 
일을 하다 보면 개구리가 된다. 우물이 아니라 회사 안에 갇힌.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일에 매달리다 보면 세상은 점점 좁아져 회사가 된다.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해내지 못한다면' '업무 결과가 잘 안 나온다며'이란 가정이 내 세상을 뒤집어엎을 절체절명의 기준이 된다. 이 일 하나 못해도, 업무 결과가 좀 안 나와도 세상은 여전히 잘 돌아갈 텐데 말이다. (p.35)
 
회사에서 만난 수많은 일꾼들은 정신력을 앞세우며 단거리 달리기 하듯 42.195km를 뛰라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말했던 일꾼 대부분은 지금 회사에 남아 있지 않거나 소식이  끊겼다. 내가 알고 있는 이들 중 제일 회사에 오래 남아 있는 이는 진짜 마라톤이 취미인 일꾼이다. 뭐든 항상 말이 쉽다. (p.42)
 
일이 즐겁고, 동료로서 잘 맞으면 내 옆으로 일도, 동료도 오게 돼 있다. 그러면 그때 내가 조금 더 더가가면 된다. 일로 판단하기 이전에 관계를 위해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p.115)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커리어를 쌓고 새로운 일꾼의 삶을 이어가는 요즘, 퇴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그래서 이 직장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는 동료 일꾼은 또 다른 인연이 되어 괴로운 악연으로 다시 마주치기도 한다. 우리 일꾼들에게 제대로 된 작별 인사법이 필요한 이유다. (pp.171~172)
 
안 해보고 안 된다고 하는 것과 해보고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었다. 조금 더 시간이 걸렸더라도 "제가 일단 해봤는데요"라는 이 한 문장에는 힘이 있었다. 경력이 오래됐다고 해서 나의 예측이 온전히 답인 것은 아니었다. (p.185)
 
겸손은 다른 이들이 이미 그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을 알고 있을 때 할 수 있는 칭찬이다. 특정 일꾼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운 회사에서 스스로를 낮추는 태도는 겸손이 아니다. 그런 태도는 그냥 '낮은 일꾼'을 만든다. (p.196)

추천평

용기를 주는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현실적이고 정확한 팩트를 바탕으로 전하는 용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정직함. '일잘러'를 꿈꾸는 동시에 '좋은 사회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저 없이 <일꾼의 말>을 선물하고 싶다. 군더더기 없는 명쾌한 조언, 독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경제적인 문장들.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을 더 잘하고 싶어졌다. 그리고 용기가 생겼다. 진심으로 아끼는 유능한 후배들에게 "우리 이렇게 일해보자"며 슬적 건네고 싶다.
 
엄지혜, <태도의 말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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