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의 멤버를 비롯한 DC 코믹스의 주요 캐릭터가 전부 등장하는 『시크릿 오리진스』는 히어로가 영웅 혹은 악당이 되기까지의 성장 과정과 배경을 축약해 담았다. 2권으로 마치는 이 미니시리즈는 캐릭터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궁금한 캐릭터의 이야기만 골라 읽거나, 1권만 보거나, 1권 없이 2권부터 보더라도 이해에 무리가 없다. 그만큼 배경 지식이 없더라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올해 개봉이 예정된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관심 있는 독자나, DC 코믹스의 방대한 캐릭터를 알아 가는데 어려움이 있던 독자들에게 간편한 가이드가 되어 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다.
시크릿 오리진스 Vol. 1권에 수록된 캐릭터:
슈퍼맨 · 로빈 · 슈퍼걸 · 배트맨 · 아쿠아맨 · 스타파이어 · 그린 랜턴(할 조던) · 배트우먼 · 레드 로빈 · 할리 퀸 · 그린 애로우 · 데미안 웨인(로빈)
시크릿 오리진스 Vol. 2권에 수록된 캐릭터:
사이보그 · 레드 후드 · 메라 · 원더 우먼 · 데드맨 · 시네스트로 · 플래시(배리 앨런) ·헌트리스 · 슈퍼보이 · 메트런(나이트윙) · 애니멀맨 · 풀덱 · 스웜프 씽 · 파워 걸 · 그린 랜턴(존 스튜어트) · 배트걸 · 파이어스톰 · 포이즌 아이비 · 레드 랜턴(가이 가드너) · 존 콘스탄틴 · 블랙 카나리
모든 히어로의 출발점
아무도 히어로로 태어나지는 않는다. 외계 종족의 놀라운 초능력, 해저 왕국의 유산, 복수에 대한 맹세,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지닌 외계의 반지, 최첨단의 과학 혹은 불경한 흑마법으로 부활한 도둑맞은 삶. 히어로란 결코 이런 것만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다.
히어로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부모님을 통해, 때론 상실을 통해, 때론 엄청난 힘을 사용하기에 합당한 훈련의 과정을 통해, 그 훈련을 통해 선과 악을 분별하게 됨을 통해, 그 훈련의 과정을 함께한 친구들과 동료들을 통해, 심지어 그들이 마주하게 되는 적들을 통해 히어로의 모습을 갖춰 가는 것이다. 최고의 히어로들의 출발점, 그 시작을 담았다.
「시크릿 오리진스」 #5-11 수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저스티스 리그』1-4권
『슈퍼맨 액션 코믹스』1-2권
『배트맨』1-10권
『원더 우먼』1-4권
『아쿠아맨』1-2권
『할리 퀸』1-2권
『플래시』1-2권
지은이: 컬런 번
호러 느와르 소설가로 각종 잡지와 단편집 등에 소설과 논픽션을 쓰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2007년 브라이언 허트와 함께 오니 프레스에서 대표작 <댐드>를 출판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0년부터 시작한 초자연 서부물인 <여섯 번째 총>은 현재까지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으며, 2011년 마블코믹스의 <피어 잇셀프> 크로스오버 당시 ‘블랙 위도우’편을 맡으면서 팬들의 호평을 받았고 같은 해 개스틀리상을 수상했으며, 2012년에는 브람스토커상과 아이즈너상 수상 후보였다. 이후 마블에서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울버린> 등 주요 캐릭터의 스토리를 맡아 활동하며 <데드풀의 마블 유니버스 죽이기>도 썼다. 2014년 이후에는 DC에서도 활동을 시작하여 <시네스트로>, <로보> 등의 시리즈를 담당하였다.
지은이: 브렌든 플레처
지은이: 카메론 스튜어트
지은이: 브라이언 아자렐로
역자: 이규원
그린이: 고란 수주카
그린이: 클리프 챙
하버드에서 영문학과 시각디자인을 복수 전공한 클리프 챙은 DC 코믹스 편집자로 일하던 중 작화가로 데뷔했다. 그는 저드 위닉이 쓴 <그린 애로우/블랙 카나리>의 작화와 커버를 작업하고 <디텍티브 코믹스>와 <배트맨> 등의 작품에서 그림을 그렸으며, 뉴 52! <원더 우먼>을 쓴 브라이언 아자렐로와는 2006년 <테일즈 오브 언익스펙티드>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 두 사람이 쓴 <원더 우먼>은 DC 코믹스 리런치의 일환으로 2011년 출간되자마자 평단과 독자 양쪽 모두의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