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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3

곰 사냥을 떠나자

  • 판매가 8,500원
  • 책정보 34쪽 288*248mm 1994년 06월 20일
  • ISBN_13 9788972590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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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요즈음 유치원이나 유아원에서 율동과 함께 가르치는 노래인 “곰을 잡으러 갑시다”의 원본이 되는 그림책이다. 경쾌한 리듬을 띤 문장으로 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다보면 흥에 겨워 절로 노래가 새어나온다.

“야호, 곰 잡으러 가자.” “야호, 신난다.” 화창한 어느 날, 한 가족이 소풍을 떠나는 것 같은 가뿐한 마음으로 곰사냥을 떠난다. 흥에 겨워 절로 콧노래가 나올 것도 같다. “그까짓 곰이 무섭긴 뭐가 무섭다고?” “흥, 우린 하나도 안 무서워.” 큰소리를 탕탕 치면서 성큼성큼 나아가지만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현실적인 공포와 두려움이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발 밑에서 나는 아주 조그만 바스락 소리에도 흠칫 놀라서 귀를 쫑긋거리게 된다. 사각서걱! 덤벙텀벙! 처벅철벅! 바스락부시럭! 휭휘잉! 잔뜩 긴장해 있으면서도 아닌 척 시침을 뚝 떼는 곰사냥꾼 식구들의 귀에 이런 소리들이 예사로 들릴 리 없다. 이런 의성어의 변화는 마음졸이는 곰사냥의 묘미를, 이러쿵저러쿵 여러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훨씬 극적인 효과를 준다. 드디어 숲을 지나고 강과 늪을 지나서 눈보라까지 뚫고 나가 곰이 있는 동굴로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가는데 그만 곰의 형체를 제대로 분간하기도 전에 반들반들한 코와 텁수룩한 귀, 그리고 번들거리는 눈만 보고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내빼는 이 곰사냥꾼들의 허세조차 자못 유쾌하다.

이 그림책은 놀이 그림책으로서 갖출 수 있는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이 직접 따라부르면서 동작을 따라할 수 있는 리듬감 넘치는 문장으로 되어 있고, 양념격으로 등장하는 의성어의 변화는 흥을 한껏 돋우어 준다. 먼저 “곰 잡으러 간단다” 하는 선창이 나오고, 뒤이어 “어라! ~이잖아!” 하는 후렴구가 반복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그림책을 읽어주는 이와 함께 돌림노래를 부르거나 온가족이 둘러서서 노래에 맞추어 함께 율동을 하기에도 좋다. 게다가 흑-백 그림과 컬러 그림이 교대로 배열되어 있어 동작이 있는 부분과 휴지가 있는 부분이 쉽게 구별되어 있다. 활자의 시각적 표현도 독특하게 되어 있다. 의성어의 활자 크기가 처음에는 작았다가 점점 더 커진다. 마치 처음엔 조심스럽게 움직이다가 나중에는 속도를 내어 서두르는 듯하다. 앞장선 아버지의 조심스러움과 뒤처진 아이들의 불안이 활자 크기를 통해서도 읽힌다.

저자소개

지은이: 마이클 로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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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출신으로 시인이자 방송인, 스크립터로 활동하다가 1970년부터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다. 1997년에 영국 어린이책 협회가 어린이 문학에 기여한 공로로 주는 엘리너 파전 상을 수상했다.

 


역자: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교 번역 테솔 대학원 겸임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는 국내의 대표적인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곰 사냥을 떠나자》, 《무지개 물고기》, 《비밀의 화원》, 《레이먼드의 앤》 등의 어린이책과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같은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헬린 옥슨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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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 옥슨버리(1938~)는 연극과 영화의 무대 디자인을 하다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서부터 그림책으로 방향을 바꿨다. 남편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의 한 명으로 꼽히는 존 버닝햄. 그녀는 취학 전 어린이의 생활을 관찰하는 눈이 예리하다. 그런 까닭에 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을 주로 내놓았다.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평범하고 사소한 사건들. 갓난아기들에게도 재미있게 읽어 줄 수 있는 리듬을 살린 반복 문장에 능하고, 유머 감각도 아주 풍부하다.
 
영국 이프스위치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이다. 그녀는 런던 센트럴 아트 스쿨에서 무대 디자인을 공부했고, 연극, 영화, 텔레비전 분야에서 일하다가 영국 3대 그림책 작가로 손꼽히는 존 버닝햄과 결혼한 뒤로는 남편의 영향을 받아 어린이 그림책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70년에 에드워드 리어의 《퀭글, 왱글의 모자》와 M. 맨프리의 《여염집에 사는 용》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그녀는 주로 색연필을 소재로 한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을 많이 보여 준다. 《맨 처음에 보는 책》이라는 유아용 그림책은 이 분야에서 고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녀는 특히 이야기 세계에 흥미를 갖게 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그림책을 구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2006년에 남편인 존 버닝햄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여 그림책 세계를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커다란 순무》, 《옛날에 오리 한 마리가 살았는데》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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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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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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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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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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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그림책을 꼽아보세요 라고 한다면 난 주저없이 <곰 사냥을 떠나자!>를 꼽을 것이다. 아빠에게 무등을 탄 아기와 여자아이, 남자아이 온 가족이 곰을 찾으러 가는 표지는 눈을 감고도 그릴 정도고, 대사도 일러스트도 다 외울 정도로 난 이 책의 열렬한 팬이다. (유치원 때부터 몇 번씩이나 열독을 한 결과이기도 하다.)
 온 가족이 곰을 찾으러 늪을 지나 숲을 지나 눈보라를 지나 동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 책은 매우 단순한 소재와 문구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저벅저벅, 첨벙첨벙, 서걱서걱, 살금살금 등의 심플한 문구는 리듬감을 주어 노래하듯이 읽게 되어 즐거워지고 가로로 기다란 모양덕분에 곰 사냥을 떠난 가족이 어디를 지나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디테일한 부분을 전부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책을 읽고있는 나도, 함께 곰 사냥을 떠나는 기분이 든다. 수풀을 지나고 강물을 지나고 진흙탕을 지나고 숲을 지나고 눈보라를 지나고. 곰이 있는 동굴에 갈 때까지는 의기양양하게 “곰을 잡아보이겠어!”하는 자신감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읽게 되지만 동굴에 들어서서 곰에게 쫓기는 때에는 내 심장도 두근두근 빨리 뛰게 되고 가족들이 이불 속에 모두 숨어서야 “휴~”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어렸을 때 못지않게 긴장감과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는 한 권이다. 밖은 추워 나가기 싫고, 나른하고 따분한 하루라면 <곰 사냥을 떠나자!>를 읽어보자. 밖을 나가지 않아도 나간 것처럼 만들어 주고, 심심한 기분은 저 멀리로 날려줄 책이 바로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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