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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S. 루이스의 유일한 판타지 동화인 <나니아 나라 이야기>는 그 인기가 대단해 영국에서는 등장인물만 모아 놓은 책, 전 일곱 권을 한데 묶은 책, 원작을 재구성하여 엮은 그림책, 포스터 형태의 나니아 지도까지 만들 정도로 다양한 버전의 책들과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시공주니어는 <나니아 나라 이야기>의 마니아 팬들과 앞으로 <나니아 나라 이야기>로 들어갈 독자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나니아 나라 이야기>의 첫 번째, 두 번째 권인 《마법사의 조카》, 《사자와 마녀와 옷장》을 시원시원하고 커다란 판형에 폴린 베인즈의 화려한 컬러 그림을 싣고, 고급스런 양장본으로 만들어 나니아 나라의 환상적인 모험과 감동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독자들은 서가에 꽂혀 있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C.S.루이스
C.S. 루이스(1898~1963)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으며,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중세 문학과 르네상스 문학을 가르치면서 소설, 평론, 동화 들을 썼다. 지성적이며 논리적인 신학자로서 그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헤아려 본 슬픔》, 《고통의 문제》 들이 작품을 써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나니아 연대기》는 그의 유일한 판타지 소설이면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종교를 넘어서서 보편성을 얻는 주제들로 전세계인의 공감을 얻는 흥미진진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나니아 연대기》 중 <마지막 전투>는 이 연대기를 대표하여 카네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역자: 햇살과나무꾼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획실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생명들》《내 친구 개》《우리나라가 보여요》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둘리틀 선생의 바다 여행》《세드릭 이야기》《세라 이야기》《제인 에어》들이 있다.
그린이: 폴린 베인즈
폴린 베인즈(1922~ )는 영국의 서섹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인도에서 보냈다. 영국으로 돌아와 미술 공부를 했으며, 전쟁 중에는 카무폴라주 부대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수로 측량과에서 도면 그리는 일을 했다. 전쟁이 끝나고부터 본격적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톨킨의 이야기에 그림을 그리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해졌고, 1968년 《기사 사전》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이제는 노교수가 된 디고리의 집에 페번시 가의 네 아이들(피터, 수잔, 에드먼드, 루시)이 공습을 피해 지내러 온다. 집안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놀던 아이들은 옷장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나니아에 발을 디딘다. 나니아는 아주아주 오래 전에 디고리가 찾아갔던 때와 달리 영원히 겨울만 계속되는 중이었다. 못된 마녀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결국 네 아이들은 나니아의 왕인 아슬란과 힘을 합쳐 마녀의 마법을 풀고, 나니아의 왕이 된다. 나니아를 통치하던 어느 날, 아이들은 하얀 수사슴 사냥을 나갔다가 또 우연히 옷장을 통해서 다시 우리 세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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