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사는 세상도 늘 편안하지만은 않듯이 동물들이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도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천적들이 주변에서 눈을 번득이고, 먹이를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하게 다투어야 한다. 이처럼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다. 《스컹크 독방귀, 맛 좀 볼래?》는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경이로운 방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생태계의 다양한 동식물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여 주는 <네버랜드 생태 탐험>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동물의 공생과 자식 사랑을 다룬 1, 2권에 이어 동물의 방어법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하고 있다. 생태계의 전체적인 모습이나 동식물을 종류별로 설명한 기존의 생태 책들과는 달리, ‘동물의 방어법’이라는 주제에 맞게 깊이 있는 정보를 전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동물의 방어 이야기를 통해 배우는 동물들의 삶
자연에서 살아가는 작고 약한 동물들은 항상 크고 힘센 동물들에게 잡아먹히기만 하는 것일까? 작고 약한 동물들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때론 적을 공격하거나 위협하고, 감쪽같이 숨기도 한다. 동물들의 방어법은 저마다의 생존 방식과 특징에 따라 다양하고 또 기상천외하다. 가시공처럼 변하는 가시복처럼 몸의 형태를 바꾸기도 하고, 청개구리, 눈신토끼처럼 주위의 환경이나 계절에 따라 몸빛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뿔도마뱀은 눈으로 피를 뿜고, 전갈은 독침을 찌르고, 스컹크는 독방귀를 뀐다. 이 책은 이렇게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동물들의 방어 이야기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어떤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읽힐 것이며, 동물들의 삶도 함께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동물에 대한 종합적 정보
사실적으로 알기 쉽게 쓰여진 글은 각각의 동물에 대한 생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방어법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그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서식 환경, 관련 정보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정보를 얻으면서 사고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깊이 들여다보기’와 ‘팁’을 통해 좀 더 알아야 할 사실들도 꼼꼼하게 짚어 준다.

-자연스럽게 배우는 생명의 소중함
환경에 적응해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죽음을 무릅쓰는 연기로 적을 피하고자 하는 남쪽주머니쥐나 독초를 먹고 몸을 지키는 모나크나비처럼 동물들은 힘겹고 어려운 일을 극복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동물들의 삶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동물의 특징을 보여 주는 개성 넘치는 그림
개성 있는 콜라주로 다양한 동물들의 방어법을 흥미롭게 표현했으며, 동물의 생김새와 특징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세밀화를 함께 실었다. 또 나비의 변태 과정, 개구리의 한살이 등을 순서대로 표현한 그림과 구조도는 학습 효과를 높이고,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