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만나는 흥미진진 유물의 비밀!
유물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 보세요!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박물관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체험 학습의 공간이다. 단체 관람으로 박물관을 찾는 일도 잦은 편. 하지만 박물관에 가는 걸 지루하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을 것이다. 드넓은 전시실에 뭐가 뭔지 알기 어려운 옛날 물건들이 가득하고, 조용히 하라는 어른들의 잔소리도 종종 따라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턱대고 박물관에 가면 유물을 보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져, 제대로 감상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유물 속의 주인공들이 나타나 이야기를 들려주는 상상을 하며 박물관을 둘러보면 어떨까? 이 책 속에는 박물관 관람을 즐겁게 만드는 상상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박물관 관람을 지루하게 생각하는 아이. 우연히 마음이 잘 통하는 박물관 경비 할아버지에게서 유물을 바라보며 궁금한 점을 생각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할아버지 말대로 유물을 유심히 보고 궁금한 점들을 떠올리자 박물관 관람이 갑자기 흥미진진하고 즐거워진다. 바로 유물 혹은 유물을 만든 주인공들이 나타나 궁금증을 해결해 주며, 유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 것이다. 빗살무늬 토기가 자신이 만들어지게 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전해 주는 식이다.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갖가지 뒷이야기도 담겨 있다. 유물이 들려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박물관 여행을 시작해 보자.

▶ 유물 속의 궁금한 점을 찾아라
이 책은 아이가 박물관 유물을 관찰하다가 발견한 궁금증으로 시작한다. 유물을 보고 그냥 옛날 도자기이고, 옛 그림이라고만 생각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왜 고려는 청자, 조선은 백자가 유명할까?”, “왜 초상화의 눈이 이상할까?”, “한들한들한 신라 금관은 정말 머리에 썼을까?” 하는 궁금증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 유물 속 주인공들이 나타나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유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해 준다. 유물 속에서 궁금한 점을 찾는 과정은 유물을 보는 안목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박물관 유물에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조상들의 역사와 문화 등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유물이 얼마나 생생하게 그 시대의 문화, 역사, 사람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자연히 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 시대별 중요 문화재로 배우는 우리 역사
각 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들이 소개되어, 우리나라 주요 역사를 모두 알 수 있게 구성되었다.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 토기, 청동기 시대의 팔주령, 고구려의 고분 벽화, 신라의 금관, 백제의 금동대향로, 고려의 고려청자, 조선의 풍속화와 백자 등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중요 문화재를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다. 시대별 대표 유물을 통해 그 시대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안내서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박물관은 그냥 갈 때보다 미리 관련 정보를 알고 갔을 때 더 알차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다. 이 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고대관, 중・근세관, 서화관, 조각・공예관, 아시아관 등 각 관의 대표 유물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 관이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관은 어떤 곳’이라는 코너를 통해 상세히 소개해 준다. 박물관의 어느 관에 갔을 때 책 속의 유물을 볼 수 있고, 그 관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에는 무엇이 있고, 또 어떤 점을 유심히 보면 좋을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여 박물관 관람의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준다. 국립중앙박물관에 갈 때면 꼭 이 책과 함께하자.

 

▶ 박물관 유물에 담긴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박물관 유물에 담긴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들도 만날 수 있다. 갖은 어려움 끝에 발굴하게 된 백제 금동대향로, 조각조각 분해되어 일본에까지 건너갔다가 간신히 돌아와 제 모습을 찾게 된 경천사 십층 석탑, 긴 세월 바닷속에 잠겨 있다가 나타난 신안선 유물 등 유물들이 만들어진 그 시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우리 앞에 나타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 생생한 사진과 재치 있는 그림
각 유물에 관한 사진을 큼직하게 실어 사진으로도 유물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가 하면,  관련된 다양한 유물 사진을 함께 실어 유물이 들려주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조상들의 옛 모습, 유물을 만든 순서, 자세한 유물의 모습 등 정보의 이해를 돕는 그림과 상황을 재미있게 보여 주는 재치 있는 그림은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줄 것이다.